우수씨엔에스 '황금낙하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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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의류업체인 우수씨엔에스가 황금낙하산제도를 도입키로 했다.황금낙하산제도는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경영진 교체 시 대규모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수씨엔에스는 내달 3일 서울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이사가 임기 중에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인하여 실직할 경우에는 통상적인 퇴직금 외에 퇴직보상액으로 대표이사에게 50억원,이사에게는 30억원을 지급한다'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 임원 해임도 '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에 대하여 해임 결의를 하고자 하는 경우 출석한 주주의 4분의 3 이상의 수와 발행 주식 총수의 2분의 1 이상의 수로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정관에 넣기로 했다.사실상 적대적 M&A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얘기다.
우수씨엔에스 관계자는 "최근 회사의 경영권이 매각됐기 때문에 이번 정관 변경 안건은 새로운 경영진이 주도해 상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씨엔에스는 작년 말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인 최병갑씨가 회사 지분 23.7%와 경영권을 서은선씨에게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서씨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수씨엔에스는 내달 3일 서울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이사가 임기 중에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인하여 실직할 경우에는 통상적인 퇴직금 외에 퇴직보상액으로 대표이사에게 50억원,이사에게는 30억원을 지급한다'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 임원 해임도 '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에 대하여 해임 결의를 하고자 하는 경우 출석한 주주의 4분의 3 이상의 수와 발행 주식 총수의 2분의 1 이상의 수로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정관에 넣기로 했다.사실상 적대적 M&A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얘기다.
우수씨엔에스 관계자는 "최근 회사의 경영권이 매각됐기 때문에 이번 정관 변경 안건은 새로운 경영진이 주도해 상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씨엔에스는 작년 말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인 최병갑씨가 회사 지분 23.7%와 경영권을 서은선씨에게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서씨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