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규모가 92조 4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600대 기업의 설비투자 실적 및 계획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지난해 투자실적은 81조 1천억원이었으며 올해 투자는 지난해보다 14% 늘리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올해 투자금액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46조 9천억원은 상반기에 집행될 계획이며 업종별 투자증가율은 제조업이 15.1%, 비제조업은 12.6%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성장중심의 경제정책을 추진해달라는 요청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세제 지원확대와 규제완화, 기업가정신의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경련은 "다음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새 정부의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 기대로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기업 스스로도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 증진을 기하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