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모의로 익혀온 이론을 실제 자금으로 투자하고 운용할 수 있는 학생투자펀드가 출범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이 학생투자 실전펀드 일명 ‘KSIF(KAIST Student Investment Fund)'를 출범시켰습니다. 학교에서 마련한 10억원의 자금을 이 펀드를 운용할 재학생 20명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 1991년부터 5년간 미국 샌디에고 대학에서 학생펀드를 창설하고 직접 지도교수로 활동한 김동석 현 KAIST 금융전문대학원 교수가 창설을 주도 했습니다. (김동석 KAIST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이론적으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적용해 보도록 할 것이다. 기본적인 운용에 금융공학과 같은 것들을 접합해 볼 생각이다” 학생투자실전펀드는 수업으로 배운 이론을 실전투자에 직접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전 감각과 실무능력을 배양코자하는 것으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200여개 학생투자펀드가 활동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이번 실전투자펀드의 운용을 맡은 20명의 KAIST 금융대학원생들은 자체 선발기준에 따라 발탁됐으며, 투자연구, 분석, 운용, 위험관리 등 전문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활동하게 됩니다. (김경민 KSIF 운용역 1기) “향후 실무에 나가기 전 이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기대가 크다” 이번 실전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운용의 파트너로 참여해 산학합동 금융인재 양성프로그램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실무 경험이 있는 금융전문인력이 절실한 현장에서는 이번 학생실전투자펀드 출범이 매우 반가운 일이다. 더구나 이번 펀드의 운용파트너로 참가할 수 있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프론트 시스템 제공 등 거래 중개인 역할을 담당하고 펀드 운용과 연구의 파트너로도 참여하게 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