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이 최근 국내 경기의 둔화 가능성과 관련해 경기하강 조짐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오늘 아침 한국은행에서 열린 2월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6명의 은행장들은 기업의 수익성이 양호한 가운데 수출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또 국제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단기외화차입 가산금리가 다소 하락하는 등 외화차입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고 은행장들은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현상이 완화되면서 은행의 자금조달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CD와 은행채 발행부담을 완화시켜 금융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은행장들은 덧붙였습니다. 오늘 금융협의회에는 박해춘 우리은행장과 윤용로 기업은행장,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 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