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등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컨소시엄이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대형 유전을 개발하고 도로 등 SOC 건설에 참여합니다. 한국컨소시엄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이라크 쿠르드 지방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국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유전 광구는 모두 4곳으로 매장량이 최소 10억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인 8억배럴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한국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에도 쿠르드 지역 바지안 광구에서 추정 매장량 5억배럴 규모의 개발권을 따낸 바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특히 쌍용건설 등 국내 건설업체들이 이 지역에 도로와 플랜트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지어주고 공사비를 유전을 통해 받는 형식으로 건설업계에서는 공사 물량이 최대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