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차세대 먹거리 공격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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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올해 들어 저마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은 차세대 먹거리 발굴입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2일 신흥증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먹거리 확보를 위해 그동안 증권업 진출을 활발히 모색해 왔으며 드디어 그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사례처럼 차세대 먹거리확보는 최근 국내 기업들에 있어서 가장 큰 화두입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0월 '신수종사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그룹 역량의 60%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검 문제로 현재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삼성은 올해 바이오, 에너지, 로봇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LG그룹은 지난해 태양광사업을 전담할 자회사인 LG솔라에너지를 설립했으며 향후 46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SK에너지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개국 27개 광구에 모두 5억1000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하는 등 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차세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기업들이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역시 M&A입니다.
금호아시아나는 2006년 대우건설에 이어 올해 대한통운까지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고, STX그룹은 쌍용중공업과 범양상선 등 조선, 기계, 해운관련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유진그룹은 서울증권과 하이마트, 로젠택배를, 웅진그룹은 극동건설과 새한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기존 사업 규모보다 훨씬 큰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했습니다.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업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중공업으로 몸집을 불린 두산이 이미 BNG증권중개를 인수해 증권업에 진출했고 롯데도 대한화재를 인수한 데 이어 증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성장을 위한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 찾기 열풍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