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관광업계 10% 매출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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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보물이자 서울의 아이콘인 숭례문 화재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당장 관광업계는 10% 이상의 매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숫자는 약 190만명.
이 중 제주도 등 서울 이외의 관광지역을 방문하는 30% 정도를 감안하면 서울시내 관광객은 약 133만명입니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은 숭례문을 중심으로 남대문시장과 명동, 경복궁 일대를 관광하고 쇼핑을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방화 사건으로 한국의 아이콘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당장 여행업계는 업계도 손해를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주종진 여행사 상무
“숭례문 건 하나로 중장기적으로 매출 등 전체적으로 봤을 때 10% 정도 손실이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관광업계는 10%이상 매출 타격에, 숭례문을 중심으로 만든 관광지도 변경 등 막대한 손해비용까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250명이 이용하는 서울 시티투어를 운영중인 서울시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기존 코스를 변경하는 방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지금 운영업체와 검토중인데 대안노선을 찾아보고 있다. 지금 휘장막이 계속 올라가서 (외국인에게) 거기에 대한 양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업계는 청와대 주변과 보신각 등을 대안처로 관광코스를 바꾸는 방안을 물색중입니다.
3년째 관광수지 적자에 시달리며 속앓이를 하고 있는 마당에 국보 1호이자 서울의 상징인 숭례문 화재는 관광업계의 시름을 더욱 깊게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