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콜금리 목표치를 동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2월 콜금리 목표치가 연 5%로 동결됐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과 시중유동성 증가 등을 감안해 금리 동결을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9%에 달하면서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당초 전망대로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들어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내 경기는 수출과 생산활동의 견조한 증가세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경기하방 리스크를 당장은 크게 감안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미국경제 침체로 세계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최근들어 경기 하방리스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1시부터 진행되는 브리핑에서 이성태 한은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 지가 주목되는데요.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한 한은의 시각으로 미루어 볼 때 이성태 총재가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