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은 걸프협력회의(GCC : 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에 집중투자하는 '삼성아라비안펀드'를 14일 출시했습니다. 이번 상품은 기존에 중동아프리카펀드들이 유동성이 풍부한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주로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자산의 대부분을 중동지역(쿠웨이트 32.27%, UAE 25.92%, 카타르 14.23%, 이집트 10.14% 등)에만 투자해 차별화 된 수익을 추구합니다. 특히 펀드는 UBS Arabian Index를 기반으로 선정된 종목과 비중을 활용해 삼성투신운용이 투자 대상을 구성하며, 중동주식시장의 경우 개별종목의 유동성이 매우 중요한 투자지표이므로 펀드투자자들의 설정, 환매에 문제가 없는 수준의 유동성을 가진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허선무 삼성투신운용 마케팅본부 상무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글로벌증시가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지역의 경우 글로벌 시장과 디커플링된 시장"이라며,“풍부한 오일머니를 재원으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지역으로 성장잠재력이 높고 풍부한 도시인구는 지역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