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개선됐지만 체감경기는 또 다시 큰 폭으로 악화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앞으로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기대지수는 전달보다 1.9 포인트 상승한 105.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한 것입니다. 기준치를 넘었다는 것은 6개월 후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계청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심리와 1월 신년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비자기대지수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저소득층과 노인층을 비롯해 모든 소득계층과 연령대에 걸쳐 기준치를 넘었는데요, 특히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은 100을 기록해 지난 2002년 8월 이후 5년5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치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반해 소비자들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을 6개월 전과 비교해 내린 평가는 크게 악화되면서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지난달 소비자평가지수는 고유가와 물가상승, 주가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전달보다 2.4 포인트나 하락한 82.7까지 추락했습니다. 앞으로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소비자가 물가를 첫번째로 들었고 수출.환율과 부동산, 주식시세 등도 함께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