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지난해 528억원 상당의 마약밀수를 적발했습니다. 관세청은 '2007년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분석'에서 지난 한 해 총 184건, 27.8㎏, 15,948정, 528억원 상당의 주요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건수 15%, 중량 29%, 금액 22%가 각각 증가해 대형화 고액화 추세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주요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은 96건, 17kg을 적발해 전년대비 건수는 11% 감소하였으나 중량은 오히려 66% 증가했습니다. 메스암페타민 17kg은 약 56만 7천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분량입니다. 관세청이 작년 한 해 동안 압수한 마약류는 국내단속기관 총 압수량의 약 67%를 차지했습니다. 관세청은 올해에도 밀수수법 지능화에 대비한 효율적인 단속체계 운용, 우리나라를 중계지로 이용하는 대형조직밀수 차단,마약류 원료물질에 대한 수출입 모니터링 등에 역점을 둬 단속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