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오페라 가수 폴포츠의 내한일정과 함께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 '무한도전' 출연여부가 네티즌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폴포츠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폴포츠 라이브 인 서울(PAUI POTTS LIVE IN SEOUL)'공연계획이 잡혀있다.

이번 공연일정과 함께 폴포츠의 공연을 주최하는 피플즈 엔터프라이즈 측은 24일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연을 중계하는 MBC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포츠의 국내 체류기간이 짧아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긴 힘들어 '무한도전' 등 MBC 예능 프로그램에만 출연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반응에 대해 MBC '무한도전'의 여운혁 책임프로듀서(CP)는 "폴포츠의 출연여부를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논의하겠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폴포츠는 휴대전화 판매원으로 지내던 중 2007년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 (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를 열창해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어린시절 왕따를 당했다는 폴포츠는 혼자있을때는 노래를 불렀으며 성악가를 꿈꾸며 성장하지만 교통사고와 종양으로 어려운 나날을 보내왔다. 평범한 휴대폰 외판원으로 지내던 폴포츠는 끝까지 자신의 꿈을 놓지않고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해 영국 전체를 감동의 물결로 물들였다.

영국인들은 그에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이를 입증하듯 그의 철 앨범 'One Chance'는 영국 UK 차트 1위에 오르며 3일만에 8만여 장이 팔렸다.

한편,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는 세계적인 프랑스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와 세계적인 상속녀 패리스 힐튼, 격투기의 황제 효도르 등의 유명인사들이 출연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