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대표 김두훈)은 11일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사의 자회사이자 세계 최대 컨테이너 건조회사인 오덴스 스틸 사이프야드(Odense Steel Shipyard)사와 1100만 달러 규모의 선미재 및 단조제품 공급계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달 체결한 구매확약서(Letter of Confirmation)의 정식계약으로, 해외로부터 첫 대규모 수주이자 까다롭기로 이름난 오덴스사의 엄격한 기술규격을 모두 만족하고 그 기술력을 공인 받았다는 점에서 유니슨의 단조제품이 주목받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세계 대규모 선박회사들로부터 지속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최대를 뛰어넘어 세계 최대의 단조제품 생산업체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