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비쌀 때 빌려서 매도한 뒤 가격이 떨어지면 싸게 사서 갚아 차익을 얻는 주식 대주 거래가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대주거래 누적액이 1월31일 기준 106억원을 기록해 7거래일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주거래는 증권사들이 보유한 주식이 부족하고 홍보가 안돼 유명무실했으나 최근 증권금융 보유 주식을 활용해 22년만에 서비스를 재개함에 따라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다만 대주 거래는 주가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증권금융은 2월 들어 국민은행,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SK에너지, LG, SK, SK에너지, 신흥증권 등 19개 종목을 대주 거래 종목으로 추가해 대주 거래 가능 종목 수를 모두 143개로 늘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