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경기침체 확산, 다각적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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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로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글로벌 지표 부진 등 부정적 요인만 부각되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인하 등 다각적인 대책이 나오고 있어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증시가 긴 설연휴로 휴장한 사이 미국 등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이 심각해지고 경기침체 조짐이 뚜렷해진게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이 위축되고, 재고가 늘고 있다는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입니다.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졌다는 비관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지출과 서비스경기 위축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후퇴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연휴 기간 동안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5.25%로 조정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4.0%로 동결했으나 ECB 총재가 "유로존의 성장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언급해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오는 13일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도 금리를 내려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가 침체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며 성장과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악재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타개하려는 대책도 신속히 마련되고 있어 국내 증시는 외부 충격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