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INKE 5대 의장 홍병철 대표 "시장여건 비슷한 지역별 공동사업모델 발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케(INKEㆍ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 지부를 시장 여건이 비슷한 지역별 본부체제로 재편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모델도 발굴해 자생력을 키우겠습니다."

    벤처기업협회(회장 백종진)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박봉철 인케 의장(홍콩지부 의장) 후임으로 홍병철 전 쿠알라룸푸르지부 의장(PDS글로벌 대표ㆍ60)을 5대 의장으로 선임했다.홍 의장의 임기는 2009년 10월 정기 총회까지다.

    홍 의장은 "한국 벤처기업들이 인케를 통해 해외 시장에 보다 많이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벤처기업들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미개척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현재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 등 21개국 30개 지부(해외 회원 300여명)인 인케 지부를 올 연말까지 30개국 40개 지부로 늘리기로 했다.신규 지부는 아프리카 동유럽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설립해 인케를 전 세계 거미줄망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홍 의장은 "인케가 순수 민간조직으로서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장 여건을 감안한 지역별 본부 체제를 만들어 상호 긴밀한 협조로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 사업모델을 발굴해 이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우선 이달 중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싱가포르 방콕 호찌민 하노이 제다 등 7개 지부를 묶어 동남아본부로 재편한다고 밝혔다.그는 "동남아본부의 첫 행사로 3월 말 서울에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경기지역 벤처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갖는 것도 이 같은 차원"이라며 "현재 모스크바와 제다에 운영하고 있는 한국 벤처기업 제품 전시장 '벤처갤러리'를 후쿠오카에도 이달 중 개설해 해외 전시장을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홍 의장은 인케 발족 이듬해인 2001년 쿠알라룸푸르 지부 의장을 맡으면서 인케 회원으로 활동해왔다.CJ제일제당 상무 출신인 그는 직장생활 26년 중 16년을 홍콩 미국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한 해외통.2002년 3월 근무 경험이 없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정보기술(IT) 관련 무역ㆍ컨설팅업체인 PDS글로벌을 설립하면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홍 의장은 "당시 말레이시아 정부가 IT분야 지원을 강화하기 시작할 때여서 한국 벤처기업의 IT 기술 및 제품을 말레이시아에 팔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하지만 그는 사업 초기 현지에서 기술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적은 인터넷 가입자(1년간 5만명 이하) 등으로 수만달러를 날려야만 했다.3년쯤 지나 안정화된 PDS글로벌은 지난해 15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고 컨설팅 업체 PDS컨설팅(2006년 설립)은 130만달러,팜오일 찌꺼기 처리업체 삼그린(2007년 설립)은 30만달러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홍 의장은 "인케 지부 의장 모두가 현지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한 벤처기업인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올해 인케를 통한 한국 벤처기업들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3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글=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오상진 아내' 김소영, 호텔서 통 큰 연말회식…700만원 쐈다

      MBC 아나운서 출신 사업가인 김소영이 연말 회식 현장을 공개했다.김소영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를 통해 '연말 회식에 700 쓰는 띵사장. 5명 있던 작은 회사가 이만큼 성장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공개된 영상에서 김소영은 직원들과 함께 호텔 뷔페에서 연말 회식을 진행했다. 그는 "전체 회식 날이라 차 5대를 불러서 왔다. 뷔페에서 회식을 하는 게 사내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김소영은 "팀원들과 여러 번 회식을 해보니까 다 식성이 엄청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빨리 가는 회식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재밌는 회식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고민 끝에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사내 회식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김소영은 2017년 오프라인 서점인 '책발전소'를 시작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브론테', '세렌', '커브드' 등 브랜드들을 만들었다. 이들 브랜드를 기반으로 창업한 브랜드 빌더 '비플랜트'(BLPLANT)는 지난 7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7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해 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알토스벤처스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의 초기 투자에 성공하면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벤처캐피털(VC)이다.한편 김소영은 2017년 방송인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 2

      "할머니 미안해요" 안동서 숨진 10대, 선배 잔혹한 괴롭힘 때문

      지난 8월 할머니와 함께 살며 배달일을 해 생활한 16세 청소년 A군(16)이 한 살 터울 선배의 잔혹한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지난 8월 17일 경북 안동시 안기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A군에게 여러 차례 폭행·협박·공갈·감금 등을 가한 혐의를 받는 B군을 지난달 21일 구속기소 했다.지난 7월 B군은 중고로 70만원에 산 125cc 오토바이를 A군에게 140만원에 강매했다. 당시 가진 돈이 70만원밖에 없던 A군은 남은 금액을 치킨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쳤다.그러나 B군은 "입금이 늦었다"며 '연체료' 명목으로 추가 금전을 요구했고, 수시로 모텔에 감금한 채 무차별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A군이 매일 하루 일당을 모두 보내거나 지인에게 돈을 빌려 가져다 건넨 돈이 한 달 새 500만원에 달했다.A군은 숨지기 이틀 전인 8월17일 누군가의 신고로 무면허 운전이 적발돼 경찰에 유일한 벌이 수단이었던 오토바이를 압류당했다. 이에 B군에게 돈을 가져다줄 방법이 없어진 A군은 B군의 보복이 두려워 결국 8월 19일 새벽,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에게 미안하다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세상을 등졌다.A군이 숨진 날 새벽 B군은 경찰서에 압류돼 보관 중이던 오토바이를 찾아가 다른 이에게 170만원을 받고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B군은 오토바이를 A군에게 팔았지만 명의는 이전해 주지 않아 B군이 찾을 수 있는 상태였다.사건 당시 경찰은 이 사건을 A 군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단순 변사로 판단했지만, 장례식장에서 "선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친구 9명의 증언

    3. 3

      '17:59 전국 경보해제 시험발령' TV 자막 뭔가 했더니…

      행정안전부가 28일 오후 6시께 TV 방송 화면 하단에 송출된 ‘경보 해제 시험 발령’ 자막이 담당 기관 내 시스템 오류에 따른 잘못된 발송이었다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부터 6시 3분까지 약 4분간 전국 8개 주요 중앙 방송사에 민방위 경보 관련 시험 문구가 자막으로 노출됐다.자막에는 "17: 59 경보해제 시험 발령, 전국, 정상업무 복귀" 등 실제 상황과 관련 없는 내용이 포함돼 일시적으로 혼선을 빚었다.행안부 관계자는 "중앙민방위위기경보통제소가 주관하는 '민방위 경보 해제 TV 자막'이 매일 진행하는 내부 훈련 과정에서 잘못 송출됐다"며 "해당 시스템을 담당하는 유지보수 업체에서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났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경보 자막은 중앙민방위위기경보통제소가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태풍 등 위기 상황에 발송하면 방송사들이 의무적으로 송출하게 돼 있다. 한때 경보 자막이 방송에 노출되면서 엑스(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해킹 등 외부 침입 가능성을 제기하는 글이 확산하기도 했다. 이에 행안부 관계자는 "그런 건 아니고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있으면 안 되는 일이 발생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