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손창민, 김민종, 한고은 주연의 MBC 새 주말드라마 '천하일색박정금'(극본 하청옥/연출 이형선)이 재방송을 통해 주말저녁 KBS의 경쟁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시청률 따라잡기에 나선다.

1회 방송분에서부터 여형사이자 엄마로서 박정금(배종옥 분)의 맹활약이 시작됐다.

박정금은 범인을 잡기위해 출동하는 순간에도 신용카드 영수증을 챙기고 아들에게 밥먹고 수학학원 숙제를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범인을 잡는 순간만큼은 베테랑 형사답게 실력을 발휘했다.

2회에서는 마약사범을 단속중인 정금이 카바레 잠복을 위해 무희로 위장한 모습의 박정금이 나온다.

닭벼슬 꽂고 야한 무희복을 입고 무대위로 끌려나온 정금은 에라 모르겠다며 막춤이며 관광버스춤이며 엄청나게 흔들어댄다.

지난 주말 '천하일색 박정금'의 1회, 2회가 방영된 후 게시판에는 호평이 줄지어 올라왔었다.

주로 여주인공 배종옥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아줌마 형사의 애환을 실감나게 그렸다는 평들이 간간이 눈에 띈다.

또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민종과 그의 파트너로 출연하는 한고은의 연기, 한고은의 어머니로 출연하는 나여사(이혜숙 분) 캐릭터의 얄미움에 대해 공감하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