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하락을 면치 못했던 중국 증시가 어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상승폭도 일일 사상 최대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올해 손실의 반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13% 오른 4672에 마감했습니다. 2/4 2/5 4320 4672 30개월 내 최대 상승 2005년 5월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이번 급등은 얼어붙어 있던 투자 심리가 녹기 시작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CSRC, 주식형 펀드 신설 허용 -폭설 피해 감소 전망 -피해 지역, 은행 대출 규제 완화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주식형 펀드 신설을 허용했습니다. 증시 부양을 위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투자자들도 이에 반응하며 다시 시장으로 몰렸습니다. 폭설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며 기업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피해지역 은행의 농민 대출 규제 완화 예상도 호재가 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S1 : 금리 인상 포기+M&A 호재 50년래 최대 폭설 대란으로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과 기업 인수합병 소식은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승세가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춘절 연휴 이후에도 계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S2 : 기업 자금 압박, 긴축 지속 전망 폭설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 것이라는 기대는 있지만, 여전히 기업에 대한 자금 압박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평안보험이 22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기업의 자금난을 보여줍니다.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통화긴축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도 상승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유례없는 하락장에서 한걸음 빠져 나온 중국 증시가 과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S3: 영상편집 김형주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