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시장도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으로 동반 위축되고 있습니다. 글로벌펀드와 아시아펀드의 자금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흔들리는 글로벌 증시가 세계 각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자금 유입을 주춤거리게 하고 있습니다. 일부 특정 국가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최근 한달간 자금유출이 발생했습니다. 해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펀드들의 자금 동향을 살피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투자펀드에서 77억달러 정도의 자금유출이 발생했고 그 뒤를 인터내셔널펀드(69억달러)와 글로벌 신흥시장펀드(53억달러)가 이었습니다. 특정 국가 투자펀드 보다 지역별 분산 투자펀드에서 자금 유출 성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안정 추구 성향의 펀드 투자자들이 최근 글로벌 증시 시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국가 펀드 중에는 중국과 브라질, 인도 투자펀드들의 자금 유출이 컸습니다. 중국투자펀드에서 2억달러, 브라질투자펀드에서 1억9천만달러의 자금유출이 나타났으며, 최근 국내 외국인 매도세를 반영하듯 국내투자 해외펀드와 인도투자펀드에서도 1억2천말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자금 유출이 기록된 개별 국가 투자펀드들은 그간 증시 상승률이 컸던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금 유입을 기록한 펀드들은 개별 국가펀드로는 멕시코투자펀드가 2억9천만달러로 가장 큰폭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그 뒤를 대만(4천5백만 달러)과 홍콩 투자펀드(2천2백만달러)가 이었습니다. 지역별 투자펀드는 중동과 아프리카펀드가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비롯해 중동투자펀드, 아프리카 투자펀드 등이 모두 자금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