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벌 증시 강세에 힘입어 외국인이 2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4일 코스피지수는 21.25p(1.30%) 오른 1655.78로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장중 1700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결국 55.60p(3.40%) 오른 1690.13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1월26일 이후 최대 수준이며 상승폭도 사상 7번째 기록입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코스닥지수는 25.81(4.21%) 상승한 638.38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8월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날 상승으로 양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주말보다 31조 8864억원 증가한 942조22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감이 둔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반등했다며 우리 증시도 장기추세선이 지나가는 1755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