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적자 첫 100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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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곡물가격이 크게 오르고 수입산 육류,과일 등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농축산물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무역정보(KATI) 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작년 한 해 농축산물 133억2433만달러어치(2706만t)를 수입하고 24억350만달러어치(143만t)를 수출해 결과적으로 109억2084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농축산물 수입액이 전년 대비 22.6% 늘어난 반면 수출은 10.2% 증가하는 데 그쳐 적자 규모가 25.7%나 불었다.
최근 중국 호주 등으로부터의 농축수산물 수입이 늘면서 농축수산물 적자는 해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특히 작년의 경우 수입액 증가율(22.6%)이 수입량 증가율(5.1%)의 4배를 웃돌아 주로 곡물 등의 수입 단가 상승이 적자 확대의 주범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와인 열풍으로 와인 수입이 70% 증가했고,김치는 중국산을 중심으로 수입이 26% 늘어 김치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의 두 배가 넘는 3553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무역정보(KATI) 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작년 한 해 농축산물 133억2433만달러어치(2706만t)를 수입하고 24억350만달러어치(143만t)를 수출해 결과적으로 109억2084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농축산물 수입액이 전년 대비 22.6% 늘어난 반면 수출은 10.2% 증가하는 데 그쳐 적자 규모가 25.7%나 불었다.
최근 중국 호주 등으로부터의 농축수산물 수입이 늘면서 농축수산물 적자는 해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특히 작년의 경우 수입액 증가율(22.6%)이 수입량 증가율(5.1%)의 4배를 웃돌아 주로 곡물 등의 수입 단가 상승이 적자 확대의 주범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와인 열풍으로 와인 수입이 70% 증가했고,김치는 중국산을 중심으로 수입이 26% 늘어 김치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의 두 배가 넘는 3553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