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IT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4일 오전 9시 15분 삼성전자가 3.41% 올라 60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LG전자 1%, LG필립스LCD 1.15%, 하이닉스 2.96%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D램 경기가 올 상반기 바닥을 지나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면 IT주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IT 경기 회복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IT 경기는 선진국 수요 감소를 커버하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들의 수요확대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내에서 국내 IT 상품의 비교우위가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2000년 이후 세계시장에서 국내 IT 상품이 차지하는 점유율의 증가는 중국 다음 수준"이라며 "국내 IT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