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한누리투자증권 인수 승인을 따내면서 종함금융지주사 도약에 속도를 붙이게 됐습니다. 국민은행은 한누리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J.D.K.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 95.8%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됩니다. 금감위는 이번 안건을 승인하면서 증권업 감독규정 상 예외규정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 증권업 감독규정 상 최근 3년 이내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 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사실이 있으면 증권사의 최대주주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2005년 11월 CD 불법 유통으로 지점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던 국민은행이 인수를 승인받은 것입니다. 금감위는 '해당사건이 건전한 영업 영위를 어렵게 한다고 볼 수 없으면 예외로 인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들어 이번 인수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