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철강제품, 2월부터 일제히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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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월부터 철강제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됩니다. 포스코의 후판과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제품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여 철강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2월부터 철강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릅니다.
포스코가 1년6개월만에 가격 인상에 나섰고 현대제철과 동부제강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포스코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데다 국내외 경쟁사간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현대제철 등은 철스크랩과 슬래브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인상요인입니다.
당장 1일부터 포스코의 열연강판이 6만원 올라 톤당 58만원이 됩니다. 냉연제품은 포스코가 6만5천원, 동부제강과 유니온스틸은 8만5천원이 인상돼 톤당 66만원과 68만5천원에 거래됩니다. 도금강판도 일제히 7만5만원 인상되고 동국제강의 철근과 현대제철의 봉형강 제품도 6만원 오릅니다.
5일에는 동국제강의 일반형강과 H형강이 각각 6만5천원, 6만원씩 오르고 15일에는 동부제강의 컬러강판이 9만원, 주석도금강판이 7만원 인상됩니다.
여기에다 세계 3대 철광석 생산업체들이 올해 최대 100%까지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철강제품 추가 인상은 불가피합니다.
포스코는 일단 조선용 후판 인상은 4월 이후로 미룬 상태지만 동국제강은 원가부담으로 조기 인상이 예상됩니다. 이밖에 아직 인상 대열에 합류하지 못한 현대하이스코와 포항강판도 조만간 인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철강가격 인상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면서 조선과 건설 등 철강 소비가 많은 산업을 중심으로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