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가 겹친 조선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자를 연결해 조선주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조선주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 전망은 크게 업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부정론과 낙폭과대에 따라 절대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 업황 정점, 수급악화 *우리투자증권 - 선박금융 위축 가능 - SG은행 부실 유럽선주 타격 삼성증권은 조선주가 업황 모멘텀이 정점을 쳤다는 우려가 수급악화로 맞물리면서 주가약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구요. 우리투자증권도 세계 금융시장의 부실이 확대되면서 유럽의 선박금융 위축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SG은행의 부실 우려등으로 유럽선주들의 타격이 예상된다는 점이 조선 업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수급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업황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데요. *신영증권 - 신조선 수요 강세 (탱커 수요 회복) - 평균 PER 10배 저평가 *대우증권 - 고성장 지속(2010년까지) 신영증권은 현재 벌크선 시황은 약세지만 탱커 수요 회복으로 신조선 수요가 여전히 강세인 점을 긍정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주요 조선업체들 PER이 10배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절대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또 대우증권은 2010년까지 조선업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고, 최근 급락한 발틱 운임지수는 정상적인 가격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평가했구요. 따라서 내년까지는 기존 수주물량을 통해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란 시각을 유지했다. 현재 악재가 겹친 조선주가 시장 전체 반등의 걸림돌로까지 인식되는 가운데 절대 저평가론과 업황 하락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