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자들은 재산관리에 있어 어떤 부분에 더 관심이 클까요? 거주지역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강북지역에 거주하는 고액자산가들은 금융투자에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강남부자들은 상속과 증여 등 세금문제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삼성생명이 FP센터를 방문한 평균자산 60억 5천만원의 고액자산가 134명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강남부자들의 자산구성을 보면 부동산에 비해 금융자산 비중이 14%에 그쳤지만 강북은 27%를 차지했습니다. 당연히 강남은 상속·증여가 가장 큰 관심분야였으며 강북은 금융투자에 더 비중을 뒀습니다. 조재영 삼성생명 팀장 어떠한 정보를 원하는 가라는 질문에 강북부자들은 금융상품 동향을 1순위로 꼽았고 강남부자들은 거시경제, 부동산 정책에 관한 정보를 더 필요로 했습니다. 최근 펀드열풍 영향으로 강남, 강북부자 모두 국내 펀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금융상품 투자 선호도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강남은 2순위로 보험, 강북은 주식이 선택됐습니다. 강북 거주자는 주식 등 직접투자에, 강남은 보유자산의 안정적 운영에 비중을 둬 강북부자들이 강남에 비해 자산불리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와함께 강남과 강북부자들은 최근 상가투자에 공통적으로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강남 부자들은 2006년 말부터 부동산에서 금융투자로 투자의 큰 흐름이 바뀌면서 보유부동산의 관리와 처분, 강북은 주거용 부동산값 상승 소외로 여전히 부동산 직접투자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