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새 1만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은행은 올 들어 위폐 조각과 진폐 조각을 반투명 테이프 등으로 붙여 만든 새로운 유형의 새 1만원권 위·변조 지폐(그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발견된 위폐는 3분의 1 정도가 위폐 조각이고 나머지 3분의 2 정도가 진폐 조각인 게 특징이다.

또 지폐의 왼쪽 일련번호와 오른쪽 일련번호가 일치하지 않고 한쪽 일련번호가 'AK1441861J' 경우가 대부분이며 홀로그램도 절반은 반투명 테이프로 가려져 있다.

한은 관계자는 "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한 수준이지만 뭉치로 있을 경우 한쪽 부분은 진폐이기 때문에 돈을 셀 때 쉽게 구분하지 못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