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상 최고 미인중 한명으로 꼽히는 서시(西施)의 55대 손녀 스페이쥔이 화제다.

대만에 살고 있는 스페이쥔은 2400년전 할머니를 닮아 미인이며 연봉이 1억원에 달하는 커리어 우먼이라고 28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작은 서시'로 불리는 스페이쥔은 웃는 모습이 아름답고 예절이 밝고 정숙한 미녀로 어릴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서시의 후손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으며 성장한 후 족보를 보고 서시와의 깊은 인연을 알게 돼 자부심과 호기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양귀비, 왕소군, 초선과 함께 중국 4대 미녀로 불리는 서시의 운명은 기구했다.

춘추전국시대 때 오나라에 패망한 월왕 구천의 충신 범려가 서시를 데려다가 호색가인 오왕 부차에게 바쳤다.

부차는 서시의 미색에 빠져 정치에 태만해 나라를 멸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전해졌고 서시는 범려와 함께 오호로 도피했다고도 하고 또는 강에 빠져 죽었다고도 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