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터키 최대의 건설회사와 협약을 맺고 터키 원전 시장에 본격 참여합니다. 한전 이원걸 사장은 우리 시각으로 26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엔카그룹 시난 타라 회장과 함께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엔카그룹은 자산이 65억달러에 달하는 터키 최대의 건설회사로 지난해 기준 건설능력이 현대건설과 비슷한 세계 44위입니다. 한전은 엔카그룹과 함께 오는 2월 입찰공고가 예정된 터키 신규 원자력발전소 사업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터키는 최근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2015년가지 약 5천MW 규모의 원전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원전 발주는 국제경쟁 입찰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원걸 사장은 지난 25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에너지부차관 셀라하틴 치멘을 만나 터키 원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터키 정부도 한전의 사업 수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