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금감원,삼성화재 수사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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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당국은 특검 수사를 주시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삼성화재가 고객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독당국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특검 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검사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에 섭니다.
다만 특검이 협조를 요청하면 언제든지 공조 체계를 가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화재 수사 자료를 갖고 특검에서 요청이 있을 것..기술적인 부분이나 예전 조사부분 등에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해도 뚜렷한 해법을 찾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여러차례에 걸쳐 삼성화재에 대한 종합검사를 벌였지만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검사에서 이번 제보내용과 같은 비리는 발견된 바 없고 전수 검사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지난해 말 삼성화재가 고객에게 줘야 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 제재에 나섰던 공정거래위원회도 특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조사에서는 삼성화재가 어떤 방법을 동원해 돈을 빼돌렸는 지를 다루지 않았다"며 "특검이 요청하면 자료를 제출할 준비가 돼있다" 말했습니다.
결국 특검 수사가 규제당국과 경쟁당국의 공조를 받게 되면 삼성화재 비리 의혹에 대한 실질적인 윤곽이 빠르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