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후', 세금 안 내도 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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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방송되는 <뉴스 후>(연출 최원석, 기획 임태성) 에서는 종교인들의 소득세 면제 문제를 제기, 일부 종교 지도자들의 호화생활을 정면으로 다룬다.
특히 그 동안 일반인들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교회와 사찰의 매매 현장을 포착, 국내 언론 최초로 보도할 예정이다.
먼저 목사, 승려 등 성직자들의 소득세를 받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만의 관행에 문제를 제기한 후 이어 일부 유명 종교지도자들의 호화 생활 문제도 지적한다.
강남의 한 대형교회 K목사의 경우 시가 3억 원에 달하며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브랜드의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닌다.
C목사의 경우 강남의 대형 고급 빌라 두 채를 한꺼번에 사택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또 다른 유명 교회 목사는 교외에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남양주의 전원주택에서 살고 있다.
또한 사유재산처럼 매매가 되고 있는 일부 사찰과 교회의 문제점도 고발한다.
사찰을 매물로 내놓은 한 승려는 “사찰 내 납골당에서 엄청난 폭리를 취할 수 있으며, 신도 한명은 논 한마지기와도 바꾸지 않는다”며 신도들로부터 돈을 거둬들이는 ‘비법’을 알려줬다.
한편,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와 한국 기독교 지도자 협의회에서는 <뉴스 후>측에 공문을 보내 보도를 자제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뉴스후>는 오는 26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