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펀드 한 고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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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펀드로 꿋꿋이 자금 유입이 이어졌습니다.
증시 반등과 함께 일단 한고비 넘겼다는 평가입니다.
김치형 기자입니다.
급격한 증시 조정과 함께 일었던 펀드 대량 환매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자금 유입은 소폭 줄었지만 불과 2~3일 사이 20%에 가까운 시장 하락에도 자금 유입은 꿋꿋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이 환매를 고려할 시간도 주지 않고 시장이 급락해 버렸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지만 이 기간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어졌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투자자 심리가 우려한 것보다 안정돼 있었다는 분석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국내 펀드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최근 2~3년 사이 외부 충격에 의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몇 차례 경험한데다 1년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한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생각보다 크게 하락치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을 살피면 최근 시장 급락으로 3개월, 6개월 수익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1년 투자수익은 여전히 20% 넘고 있습니다.
전체 주식형펀드계좌 중 80% 가량이 적립식펀드라는 점도 펀드 투자자들의 이탈을 막았다는 분석입니다.
고지된 펀드 수익률이 특정 기간 목돈을 투자하는 거치식 기준이어서 적립식 투자자들은 알려진 것보다 급락장에서 손실을 덜 봤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은행과 부동산 등 다른 투자수단으로 이동하기에는 여전히 기대수익률이 낮아 저축에서 투자로 변하기 시작한 투자자들의 자산관리 형태를 되돌리기 쉽지 않았다는 풀이입니다.
시장 반등과 함께 수익률 회복에 나선 국내주식형펀드.
꾸준한 자금 유입 속에 일부 손실을 보고 있는 펀드들의 원금이 회복되는 구간인 KOSPI 1800선에서 다시하번 투자자들의 환매심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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