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메모리 반도체 1, 2위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원천기술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64메가 D램 공동개발로 반도체 산업을 일으켰던 대기업의 상생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테라비트급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D램을 대신할 차세대 메모리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비휘발성메모리(STT-MRAM)를 공동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올해부터 2년간 모두 90억원이 투자되며 주기적으로 기술교류도 하고 연구 성과도 평가합니다. 향후 원천기술을 사업화화할 때는 필요한 지원도 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1, 2위 기업의 협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 인프라를 한단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이원성 삼성전자 부사장 “앞으로 원천기술이 중요해지고 그런 것들을 어떻게 나라에서 토양을 만들 수 있을까 문제의식으로 방향을 만들어 가자는 관점에서 하이닉스와 협력하는 방법으로..” 두 회사는 그간 차세대 메모리사업단이 정부 지원을 통해 개발한 원천기술 관련 특허도 구매해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도 산학연의 협동으로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동형 산자부 반도체디스플레이팀장 “국가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많지만 이를 기업이 이용한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차세대 메모리 특허 이전으로 기술 이전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도시바와 후지쯔 등 일본 기업들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추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이번 원천기술 협력은 세계 1위인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한걸음 더 앞서가는데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