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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 움직이는 방탄소년단이 현대차를 탄다…환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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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RM이 올린 국산차 타는 모습
    현대차 투싼으로 추정
    "겸손하고 멋지다" 칭찬 이어져
    '1조' 움직이는 방탄소년단이 현대차를 탄다…환호하는 이유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최근 올린 운전 영상이 업계에서 화제다. 특히 RM이 몬 자동차의 핸들에 현대차 엠블럼이 보이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글로벌 스타가 '국산차'를 골랐다는 사실이 일반인에게 검소함으로 비치면서 열광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RM이 올린 영상 속 차량은 현대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NX4)으로 보인다. 특히 영상 속 실내 내부 디스플레이 등을 비춰보아 2023년 12월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투싼'이 아니라 그 이전의 '디 올 뉴 투싼' 모델로 보인다. 이 추측대로라면, 지난해 12월 면허를 취득했다고 알려진 '초보 운전자'인 RM이 신형도 아니고 구형 투싼을 몬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K팝 스타로 활약하며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BTS RM이 탄 차가 수억원짜리 슈퍼카가 아니라, 대중적인 현대차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RM이 탄 차는 아니지만, 신형 투싼의 경우 가장 기본 트림인 모던의 시작 가격은 2805만원이다. BTS가 국내에서 콘서트를 열 경우 1회 공연당 최대 1조2207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한다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보고서도 있다.

    다만 영상 속 차가 RM 소유의 차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에 대한 극찬이 이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국산차를 몰다니 겸손하고 멋지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산차 홍보를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BTS와 현대차의 인연까지 소환되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BTS를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후 BTS는 2020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현대차 넥쏘를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현대차 올 뉴 투싼 실내 모습(오른쪽) 사진= RM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화면 캡처(왼쪽), 현대차(오른쪽)
    현대차 올 뉴 투싼 실내 모습(오른쪽) 사진= RM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화면 캡처(왼쪽), 현대차(오른쪽)

    검소하고 평범한 모습에 열광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리면서도 검소한 차를 타는 모습은 RM이 처음이 아니다. 배우 이민정도 최근 아들 '라이딩'(자녀를 차에 태워 학원 등에 데려다주는 일)을 수입차가 아니라 기아 카니발로 해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구독자 1200만 명, 월수입 1억원으로 알려진 유튜버 쯔양도 3000만원대의 국산차 KG모빌리티의 토레스를 타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들이 국산차를 모는 모습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와 다르지 않다'는 공감대에 더해, 수십억원 혹은 그 이상을 버는데도 국산차를 타는 검소한 모습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RM이 탄 투싼의 경우에도 일반인이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준중형 SUV다. 투싼은 현대차 중 아반떼, 액센트에 이어 세 번째로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 대 넘게 판매한 대중적인 차다. 여기에 투싼이 30대가 선호하는 준중형 SUV라는 점에서도 평범한 공식을 보여준다. 또한 이민정이 라이딩으로 선택한 카니발은 국내 대표 패밀리카로 꼽히는 차다. 지난해 카니발은 7만8218대가 팔리면서 국내 승용차 전체 판매량 3위에 올랐다. 특히 자녀가 있을 법한 40대가 많이 찾는 레저용 차량(RV)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를 선택하고 고르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고 선택"이라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높은 소득을 올리는 연예인들이 평범한 국산차를 모는 모습이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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