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불안이 지속되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증시 상황을 보고받고 "잘 챙겨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따라 인수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만수 경제1분과 간사는 김석동 재경부 차관 등 금융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로 불러 대응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다행히 오늘 증시가 반등했지만 증시불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인수위는 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증시안정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숙 위원장은 특히 정권 이양기 정부의 관리공백을 우려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공무원들은 정부조직개편 등을 이유로 손을 놓고 업무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수위가 서둘러 시장대응 방침을 밝힌 것은 금융불안의 장기화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수위는 다음달 25일 새정부가 들어서기전까지 원칙적으로 어떠한 정책수단도 쓸수 없습니다. 만일 한달 이상 남은 이 기간동안 효과적인 대응에 실패해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새 정부는 큰 부담을 안고 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