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달러당 1원 20전 하락한 952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7원 급락한 947원에 거래를 시작해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954원70전까지 상승한 뒤 차익성 매물 유입으로 952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FRB가 금리를 0.75%P나 인하하면서 달러화 매집세가 완화,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전날 밤부터 달러화 매도에 나섰던 역외세력이 장중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출렁거렸다"며 "투신권의 환헤지분 청산 등으로 심리적으로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중 한때 100엔당 880원대로 떨어졌던 원.엔 환율은 엔화 강세 영향으로 급반등하면서 900원선에 다가섰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