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Big)4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건강보험기금에서 받아간 액수가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들 병원이 건강보험재정에서 지급받은 '건강보험급여'는 의약분업 다음해인 2001년 4068억원에서 2006년 9685억원으로 5년 만에 2.4배로 늘어났으며,지난해에도 이 같은 속도로 급여비가 증가했다고 가정할 경우 그 규모가 1조30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비보험 진료비와 건강보험 진료비 중 환자 본인부담금까지 포함할 경우 이들 병원의 진료비 수입은 건강보험 급여의 1.55배인 2조2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