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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산업 '부활' 조짐…CJ CGV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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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영화 산업이 올해 부활의 조짐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극장주' CJ CGV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MK픽처스가 제작해 지난 10일 개봉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개봉 1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무방비도시'와 '꿀벌대소동'도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새해 들어 벌써 3편의 영화가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여기에 설 연휴 특수를 노리고 개봉될 예정인 한국영화 '더 게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라듸오 데이즈' '원스 오폰어 타임' 등과 외화 '명장' 클로버필드' '찰리 윌슨의 전쟁' '에반게리온 서' 등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극장을 찾은 사람은 1억5800만명 가량으로, 2006년 1억6700만명에 견줘 줄었다. 11년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시네마 등 기존 배급사들이 올해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SK텔레콤, KT 등도 영화 투자배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영화 산업이 재도약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화 산업에 대한 이 같은 기대감은 극장 업체들로 그대로 이어진다. 특히 업계 1위인 CJ CGV의 경우 점유율을 꾸준히 높히고 있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CJ CGV와 미래에셋증권 등에 따르면 CJ CGV의 지난해 4분기 관객 점유율은 34.7%로 추정된다. 이는 2006년 4분기 26.8%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작년 9개의 신규 직영점을 개설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CJ CGV는 올해 단 3개의 점포 개설만 예정하고 있다. 총 34개의 점포를 확보했기 때문에 올해 이후 대규모 투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소극적이던 CJ CGV 주주정책은 CJ 그룹의 지주사 전환과 경영진 교체에 따른 과도기적 특성이 없어지면서 향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이에 따라 CJ CGV를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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