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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티즈(대표 고경한 www.tllaser.net)는 기존 잉크젯 인쇄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 레이저마커 '프라잉젯'으로 특허를 획득,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라잉젯'은 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식료품이나 의약품,음료수병 등에 유효기일(제조기일) 을 마킹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레이저 광을 이용한 비접촉 방식이기 때문에 경비가 절감되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으며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 움직이는 물체에도 또렷한 마킹이 가능하며 다양한 언어 폰트와 원고 편집기능을 보유한 소프트웨어를 갖췄고,독자적 기술로 가격경쟁력도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고가의 부가장비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기존 장비에 탑재해 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피스터즈는 해외시장 공략에 더 무게를 둘 계획이다. 제조물책임(PL)법이 국내보다 더욱 강력하게 시행 중인 미국의 경우,변형 위험이 많은 기존 잉크젯방식의 마킹을 레이저 방식으로 대체하는 작업이 활발하다. 고경한 대표는 "PL법 강화에 따른 신규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등할 것을 겨냥해 미국은 물론 유럽,중국,일본,동남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앞으로 기존 잉크젯 설치 분의 약 60%에 달하는 3만6000대(약 8300억원)를 대체하고,연간 자연 증가분 350대 중 약 200대(약 46억원)가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