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환율이 일제히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높은 952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950원선을 가볍게 넘어서며 연중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어제 2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던 원엔 환율도 마침내 900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에 대한 경기침체 우려감으로 외국인들의 주식순매도가 강화되는 가운데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머뭇거리면서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