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일 KOSPI 1435(증시 상승 전환 직전)-현대차 주가 6만7500원
2007년 5월 1600 수준(조정장)-현대차 6만7000원선
2008년 1월 21일 1683-현대차 6만7400원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이같은 점을 들어 현대차가 조정 장세에서 가장 하방경직성이 높은 주식 중 하나라고 추천했다. 지난해 상승장에서 크게 오르지 않아 최근 조정 국면에도 내릴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주식시장 조정이 끝난 이후 가장 상승 탄력이 높은 종목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제시했다.

오는 24일 발표 예정인 지난해 4분기 현대차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8조5106억원(전년 대비 12.2% 증가), 영업이익 5010억원(63.4% 증가)으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4.2% 감소할 것이나, 이는 2006년 법인세 계상을 상반기에 많이 한 데 따른 기저효과일 뿐 펀더멘탈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주가가 6만3000원으로 하락한 이후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꾸준히 현대차를 매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현대차 주가 바닥을 6만3000원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인도와 중국 2공장 가동으로 인한 판매 향상, 제네시스 신차 모멘텀 등 기대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