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미주레일 급락세로…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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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양도 소식을 뒤늦게 공시한 미주레일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되면서 급락세로 돌변했다.
미주레일은 21일 11.63% 하락한 133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사흘간 급등하다 막상 경영권 양수도 공시가 나가자 급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주레일은 최대주주 일경이 보유지분 23.08%를 보천가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그러나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15일 이뤄진 계약을 뒤늦게 공시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했다.
미주레일 관계자는 "단순히 규정을 몰라서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다.
일경은 지난주 쇼테크에 합병된 회사다.
일경 관계자는 쇼테크 측에서 합병 조건으로 회사의 목적과 상관없는 B2B(기업 대 기업) 업체인 미주레일의 매각을 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일경으로부터 미주레일의 주식을 인수하는 보천가족은 합병 전 일경의 대주주였던 김형일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일경은 김형일씨에서 쇼테크로 주인이 바뀐 것이고 그 과정에서 미주레일은 김형일씨에게로 교통정리된 셈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미주레일은 21일 11.63% 하락한 133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사흘간 급등하다 막상 경영권 양수도 공시가 나가자 급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주레일은 최대주주 일경이 보유지분 23.08%를 보천가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그러나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15일 이뤄진 계약을 뒤늦게 공시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했다.
미주레일 관계자는 "단순히 규정을 몰라서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다.
일경은 지난주 쇼테크에 합병된 회사다.
일경 관계자는 쇼테크 측에서 합병 조건으로 회사의 목적과 상관없는 B2B(기업 대 기업) 업체인 미주레일의 매각을 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일경으로부터 미주레일의 주식을 인수하는 보천가족은 합병 전 일경의 대주주였던 김형일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일경은 김형일씨에서 쇼테크로 주인이 바뀐 것이고 그 과정에서 미주레일은 김형일씨에게로 교통정리된 셈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