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12시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故) 유니(본명 이혜련)의 1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유니의 할머니 어머니 등 유가족과 전 매니저 등 10여명만이 참석해 쓸쓸히 치뤄졌다.

지난해 1월 21일 인천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에서 목욕 가운 허리끈으로 목을 매 자살한 고인은 자신을 비방하는 인터넷 악성댓글로 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을 반성하게 하기도 했다.

유니의 팬들은 그녀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그녀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추모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많은 팬들은 그녀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하늘에서도 화이팅!" "하늘에서 만큼은 행복하시길"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서는 유니의 바로 옆에 지난해 유니가 사망한 지 20여일 뒤에 유니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겨줬던 연기자 고(故) 정다빈의 유해가 나란히 안치돼 있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