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올해 채용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SK그룹과 GS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한화그룹, 두산그룹, 현대중공업, 대림그룹 등이 올해 그룹 공채 인원을 늘릴 방침입니다.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을 700여명 채용한 SK그룹은 올해는 작년보다 5~10% 더 뽑을 계획입니다. GS그룹은 지난해 570여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에는 15% 정도 늘린 650여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2천200여명을 뽑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잇따른 인수합병에 따라 올해 2천600여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한 한화그룹은 지난해 1천100명보다 400명 늘어난 1천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두산그룹은 역시 올 상반기 200명 채용에 이어 총 850명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합니다. 올해 두산그룹의 공채는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규모입니다. 신세계는 두차례에 걸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해 작년보다 25% 늘어난 150명을 선발합니다. 지난해 211명을 뽑은 대림그룹은 오는 4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4년제 대졸 신입사원 260명을 채용합니다. LG그룹은 주력인 LG전자, LG필립스LCD, LG화학이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일부 계열사들은 채용 계획을 내놨습니다. 대졸 공채 기준으로 LG CNS 400여명, LG상사 160여명, LG생명과학 100여명, LG데이콤 100여명, LG파워콤 80~100명, LG텔레콤 80여명, 실트론 40여명, LG엔시스 40여명 등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750명 보다 많은 8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지난해 1천3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은 롯데그룹은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고, 포스코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2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방침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