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에스원이 안전한 주식으로 평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김현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입자당 매출액이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해 시스템경비 매출액 증가세가 회복되고 분기 영업이익률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는 등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 증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이익 환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해 배당금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돼 올해에는 자사주를 매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가.

뿐만 아니라 에스원은 가입자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조정기에 아웃포폼(Outperform)하는 경향이 높아져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시스템경비서비스 매출은 증가했으나 상품판매가 줄어듬에 따라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184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품판매 감소는 서초동 삼성사옥 관련 매출이 거의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관련 매출액이 올 상반기에 집중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에스원의 올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8%, 14.5% 증가한 7706억원과 119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지난해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서초동 삼성사옥 관련 보안설비 공급에 따른 상품 판매 매출이 증가하고 시스템경비서비스 매출 역시 계약건당 매출액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역시 인건비 증가세 둔화와 경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9.7%로 전년 대비 1.1%P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