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기 후퇴 위험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17일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경기 후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며 월가의 0.5% 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는 또, “재정정책과 함께 통화정책을 사용하면 통화정책만 취할 때보다 전반적인 경기부양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지지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시기를 놓친 재정정책은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으로 경기 후퇴에는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