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취업 고용동향을 살펴보는 취업 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해 신규취업자 수가 28만여명에 불과 했다면서요?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정부 목표치인 30만명에 미달하면서 고용시장 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343만3천명으로 2006년에 비해 28만2천명(1.2%)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3년째 30만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증가폭 역시 축소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오히려 줄어 청년층 취업난이 심각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정부가 제시했던 일자리 창출 목표치인 30만개에 미달하는 것으로 사실상 정부의 고용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취업난 참 심각하네요. 먼저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가 있었죠? 이명박 당선인이 일자리 창출 공약을 강조했는데요. 관련된 정부조직개편 어떻게 됐나요? 조금전 2시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정부조직을 13부 2처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통폐합되는 부처에 대한 큰틀은 일단 잡혔고요. 고용과 관련해서 관심을 모았던 노동부는 그대로 존속하게 됐습니다. 명칭을 고용노동부로 하느냐 노동부로 하느냐 하는 얘기도 있었는데요. 노동부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고요. 그리고 노동부 분위기는 일단 정부 조직개편 발표가 있자 그동안의 노사관계 조정에서 고용쪽으로 기능이 확대 또는 전환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정부부처 이곳 저곳에서 우후죽순으로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면서 정부의 고용사업 기능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이 많지 않느냐 하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네 지적하신데로 지금까지 고용정책이나 사업을 총체적으로 컨트롤 할만한 실질적인 기구가 없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지난해말 현재 노동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모두 15개 부처가 103개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인 상황입니다. 사실상 15개 부처가 따로 일자리 사업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여러 부처가 사업을 따로 추진하다보니 구직자들이 필요하는 일자리 정보를 각 부처가 따로따로 제공해 구직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하고, 또 부처간에 정보공유도 되지 않아 구직자들이 정부 각부처들이 실시하는 프로젝트나 사업에서 동시에 지원을 받는 현상도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이 계속 불거지자 관련예산을 짜는 기획예산처와 노동부가 일자리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 사업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7월부터 구직자들에게 종합적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부처별로 산재되어 있는 일자리 관련사업을 한 부처에서 총괄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네 많은 노동 전문가들이 고용사업과 관련해 정부 부처 중심의 서비스에서 탈피해 수요자인 구직자 중심의 고용서비스를 펼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사업 통합정보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이명박 당선인이 강조했던 매년 60만명, 총 300만명 고용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에 산재돼 있는 일자리 사업을 한곳에 모을 필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조금전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부서간 업무정리와 함께 여야간의 논의를 거쳐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심의과정을 거칠것으로 보이는 데요.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구직자들에서 고용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채용소식을 살펴보죠? 최근 많은 대학들이 방학을 맞아 교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면서요? 구직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교직원 채용 소식인데요. 새 학기를 앞두고 방학을 이용해 직원을 채용하는 대학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조선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에서 채용을 진행합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사무직, 기술직, 기능직 직원을 채용하고요. 포항공대는 정보보호인력을 채용합니다. 동서대학교 국제교류센터에서는 사무직 직원을 조선대학교는 일반직, 기술직 직원을 ,가톨릭상지대학은 대학회계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모집합니다. 서울대학교 해양천연물신약연구단은 국제협력 및 행정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뽑습니다. 이밖에도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20일), 서울시립대학교(18~23일), 연세대학교 차세대방송기술연구센터(24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25일) 등에서 직원을 모집 중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