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을 겪었던 새 정부 조직개편안이 5개부와 2개처를 통폐합해 13부2처로 축소하기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현행 18부4처인 중앙 행정조직을 13부2처로 축소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CG 새 정부 조직개편) 당초 해양수산부와 정보통신부, 여성부, 과학기술부를 없애기로 한 방안에서 통일부가 막판 추가되면서 축소 폭이 커졌습니다. (CG 경제 부처) 이에따라 경제 부처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통합된 기획재정부와 산업자원부에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 일부 기능이 합쳐진 지식경제부로 이원화됐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국토해양부로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CG 사회 부처) 교육부에 과학기술부 일부 기능이 가미된 인재과학부, 농림부와 해양수산부가 통합된 농수산식품부, 여기에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합해진 보건복지여성부가 새로이 탄생됩니다. 통일부는 외교통상부와 통합돼 외교통일부로 거듭나게 됩니다. 4처 가운데서는 기획예산처와 국정홍보처가 각각 재정경제부와 문화부로 통폐합되면서 보훈처와 법제처 등 2개처만 남게됩니다. (CG 위원회 개편) 장관급 위원회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는 존속되고 금융감독위원회는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부문과 금융정보분석원이 합해진 금융위원회로 재편됩니다. 또 부총리제를 없애고 무임소 정무장관인 특임장관이 신설됩니다. (CG 작은 정부) 이같은 방식으로 중앙행정기관은 56개에서 43개로, 장관급은 40개에서 29개로 대폭 축소되고 행정부 공무원은 7천명 가까이 줄어들게 됩니다. (S: 이경숙 인수위원장) "이처럼 정부 기능과 조직이 재편하면 지금보다 5부 2처 5위원회가 줄어듭니다. 부처수로는 1960년 이후, 중앙행정기관 수로는 1969년 이후 가장 작은 정부가 됩니다" 진통 끝에 정부조직개편안이 확정됐지만 폐지되는 부처를 중심으로 반발이 심한데다 입법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돼 최종안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S: 영상취재 이창호 영상편집 신정기)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