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장단기 금리격차 축소 경기둔화 조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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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장단기 금리격차가 축소되는 현상을 경기둔화의 조짐으로 해석하는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2002년 4월부터 2007년3월까지 국내 장기채권 리스크프리미엄을 추정할 결과 장단기금리 격차는 장기채권에 내재된 리스크프리미엄에 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기채권 리스크프리미엄 자체는 리스크의 크기와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주관적인 평가로 결정되는데, 리스크의 크기는 금리변동성으로,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주관적 평가는 위험기피정도와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 물가변동성으로 측정된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분석결과 최근 리스크 프리미엄의 하락은 장기금리의 변동성이 축소되는 가운데 투자자의 위험기피도 하락,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 상승, 물가변동성 감소 등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 격차 축소현상을 경기둔화의 신호로 해석하면 곤란하다는게 한은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