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전업카드사, 충당금부담 현실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감독당국이 전업카드사의 건전성 감독 기준을 겸영은행 수준으로 높이기로 해 충당금 부담이 크게 늘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전업카드사에 적용되는 정상, 요주의 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기준은 카드 겸영은행에 비해 각각 0.5%포인트와 3%포인트가 낮습니다.
또 현금서비스에 대해서도 전업카드사는 겸영은행에 비해 충당금을 덜 쌓아도 됩니다.
올해부터 시행된 바젤2를 대비해 겸영은행에게는 상대적으로 높은 충당금 기준이 적용돼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감독기준의 차별화로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간 형평성 시비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국 감독당국은 다음달 감독규정을 개정해 겸영은행과 동일한 충당금 기준을 전업카드사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 현대카드 등 전업카드사들은 총 9천억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합니다.
늘어난 충당금만큼 전업카드사의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감독당국은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전업카드사들의 순이익이 2조원에 달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사용 휴면카드 정리가 가속화되고 손실 흡수능력이 강화돼 안정적인 장기 성장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